무덤에서 깨어난 조상님

무도지존 목태산은 일갑자 60년 동안 봉인 수련에 들어갔으나, 두 도굴꾼에 의해 무덤에서 파헤쳐져 6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과거 위세 떨치던 목씨 가문은 배신자 왕복인에 의해 멸문되었고, 유일하게 남은 혈족인 목진 역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고 있었다. 회춘하여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나타난 목태산은 그의 경천위지할 무공 실력과 신분으로 인해 옛 제자 후손인 진가로부터 의심을 받지만, 장녀 진수한만이 굳건히 그의 말을 믿었다. 왕복인은 옛 스승의 귀환 소식을 듣고 격분하여 보복에 나섰고, 그의 아들은 잔치 자리에서 목태산에게 단 한 마디의 기공으로 죽임을 당했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왕복인은 봉인 수련에 들어가 마침내 지선의 경지에 도달하여 진가로 쳐들어왔다. 사제 간의 마지막 대결, 목태산은 무상의 무도로 '일엽단혼'을 펼쳐 혈육의 원한을 깨끗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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